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마태복음의 시작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서의 저자인 마태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소개하면서 선포한 처음 메시지는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하셨다는 메시지였는데, 그 아들의 이름이 바로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마침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여기에서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고 계신 분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땅을 찾아오신 하나님이시니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은 다시 말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탄생하시면서도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신 그 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이 땅을 떠나실 때도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마태를 통해 선포되고 있는 하나님은 그 백성들과 함께 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며 또 얼마나 우리와 함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인지 또한 우리가 그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누리는 복과 영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