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 2:3~4

by 박순정 posted Dec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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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3-4)


포로에서 회복되어 돌아온 사람들이 성전을 짓고 있을 때 나이 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과 많은 지도자들은 성전 터의 크기를 보고 울었습니다. 예전에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의 크기와 영화로움에 비교해 다시금 지어지고 있는 그 성전은 너무나도 작고 보잘것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아시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 눈에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낙담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 하셨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니 낙담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예전의 성전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었던 나이 많은 사람들이 울었던 이유는 보이는 성전의 영광 때문이었습니다. 크고 화려할수록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인간적인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세워지는 성전이 예전만 못해 안타까워하며 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돌아보며 그리워했던 성전은 무너진 성전이었습니다. 그들의 죄와 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던 겉모습만 화려한 성전이었습니다. 그 속에는 죄와 악이 가득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성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성전의 외모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했습니다. 한낱 껍데기에 불과한 그것이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될 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성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 의 문제가 진정한 성전의 가치를 판가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