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94~95

by 박순정 posted Jan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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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들만을 찾았나이다 악인들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들만을 생각하겠나이다(시 119:94-95)


고난은 계속됩니다. 그 큰 고통이 지나면 다시는 없겠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인도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고난을 지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았지만 그것으로 그 생의 고난이 그친 것은 아니었다고.


고난의 고난 앞에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언제까지 이 고난이 계속될까요? 아마도 고난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날 동안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 점도 흠도 없는 거룩한 모습으로 빚어질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놀라운 사실은 고난은 진실한 성도됨을 발견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성도는 아무리 힘겹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대들고 방황하며 먼 길을 떠날 수는 있어도 결국은 하나님 앞에 또 다시 돌아와 항복하며 그 말씀 앞에 서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아무리 세상의 핍박과 적대가 계속되어도 하나님만은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때론 그렇게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모습이 될 것입니다. 성도는 마침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 속한 것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