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6

by 박순정 posted Jan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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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마 2:4-6)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믿음이 자라기 위해 말씀은 기초입니다. 하지만 이 원리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에게 말씀은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셨을 때 헤롯과 그의 사람들은 말씀에 비추어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나실지를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믿음을 강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지식은 그들의 밥그릇 챙기기 위한 노력과 증오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작용했을 뿐입니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인데 어떤 이들에게는 능력으로 작용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무능력으로 작용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생명 때문입니다. 그 속에 생명이 있으면 말씀은 생명으로 작용하고 그 속에 생명이 없으면 말씀은 사망으로 작용합니다.


같은 태양인데도 나무는 그 태양으로 인해 양분을 얻고 자라지만 나무토막은 말라 죽습니다. 같은 비인데도 나뭇잎은 그 비로 인해 풍성해지지만 낙엽은 썩습니다. 그 속에 생명이 있는가에 따라 같은 은총이 다른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생명이 없는 자에게 말씀은 한낱 글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