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마 5:13-15)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핍박의 대상이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절대 섞이지 않는 올곧은 신자다움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함께 섞여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면서 그저 그렇게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대충대충 살아간다면 욕먹고 박해 당하고, 거짓과 거슬림을 당하며, 모든 악한 말을 들을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다움을 선택하면 그 순간부터 세상의 푸대접은 그들의 양식이 됩니다. 그 빛과 소금 됨이 부정한 세상을 비추며 그들의 죄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혹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와 구주로 섬기면서도 세상에서의 악한 대접을 받은 일이 결코 없다면 진정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