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 13:23)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교재 탓을 하기도 합니다. 교수 탓을 하기도 합니다. 교재가 시원치 않아서 혹은 가르침이 시원치 않아서 성적이 이렇다,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것은 같은 학교, 같은 교재, 같은 교수진을 가지고도 최고의 성적을 내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공부 못하는 것이 정말 학교 탓, 교재 탓, 선생님 탓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같은 조건 하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는 사람들은 어찌된 일일까요?
비슷한 원리가 하나님 말씀의 심고 거둠의 법칙에서도 등장합니다. 성경은 씨 즉 하나님 말씀의 운명은 씨에 있는 것도 아니고, 씨를 뿌리는 사람에게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오직 그 운명은 씨를 받는 장소인 마음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듣지 않으려 하고, 피상적으로 이해하려 하며, 들은 것보다 다른 것에 관심이 더 많다면 그 씨의 운명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그 씨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은 상황과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며 감사하게 되는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신자에게는 자원하여 그 씨를 받고 또한 깨닫고 싶어하는 마음 밭이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