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9.02.27 05:35

마태복음 1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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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마 17:9-12)  


이런 찬양이 있습니다. “영광의 길 너 걷기 전에 갈보리 길 너 걸으라.” 주님의 영광은 갈보리 길을 걸어야 오는 영광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영광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알려진 그 시점부터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변화산에서 그렇게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셨음에도 불구하고 영광으로 가는 길은 십자가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왜 영광이 고난을 감수해야 하는지, 고난을 통과한 영광이 순수한 영광이 되는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광에 이르기 위한 고난의 길이 삶의 현장에서 늘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입시지옥을 지나야 하고, 연구실에서의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하며, 경기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수 없는 눈물과 땀을 흘려야 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일구어내기 위해 수많은 좌절을 맛볼 수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그렇게 잘 알면서도 신자의 영광은 고난이 없는 영광이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니 그분이 주는 영광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영광과는 다를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영광도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영광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 영광은 고난을 통과해 얻은 영광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나 얻은 영광이었습니다.


영광을 위한 고난. 이는 초점이 고난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 초점은 분명 영광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정 우리에게 주고 싶은 것은 고난이 아니라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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