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느 9:36)
인간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 큰 은혜와 권능으로 구속 받아 다다른 약속의 땅조차 종 노릇 하는 땅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를 속박으로, 은혜를 폐허 만드는 신비한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은총의 시작인 에덴 동산을 추악한 죄가 시작된 동산으로 만들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땅을 죄와 악으로 가득 찬 소굴로 만들었으며, 자유가 허락된 땅조차 속박의 땅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그들만이 가진 신비한 능력으로.
이러한 인간들을 대하시는 하나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그런 그들을 참아내실 수 있고, 용서하실 수 있는지.어떻게 그런 그들에게 복 주시며, 그런 그들을 통해 세상에 그 복이 흘러가게 하실 수 있는지. 참으로 대단한 하나님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와 영광은 그들의 승리와 영광이 아닙니다. 그러한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그들에겐 그러한 결과는 결코 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의 승리와 영광은 마땅히 하나님의 것이라 고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