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러하니라 제사장들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아마랴와 말룩과 핫두스와 스가냐와 르훔과 므레못과 잇도와 긴느도이와 아비야와 미야민과 마아댜와 빌가와 스마야와 요야립과 여다야와 살루와 아목과 힐기야와 여다야니 이상은 예수아 때에 제사장들과 그들의 형제의 지도자들이었느니라(느 12:1-7)

바벨론에서 태어났다는 뜻을 가진 스룹바벨은 유다 왕 여호야긴의 손자로 1차 포로귀환의 지도자로 백성들을 이끌고 바벨론에서 돌아와 무엇보다 먼저 번제단을 세우고 새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함께 귀환한 예수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의 여호수아의 아람식 이름을 가진 자로 포로 귀환 후 재건된 성전의 대제사장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백성들의 신앙회복과 부흥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입니다.

느헤미야가 이렇게 1차 포로귀환한 사람들의 명단을 일일이 기록한 이유는 그들이 보존해 알고 있는 인간의 역사와 이름들 이면에 흐르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에 있는 듯합니다.

인생이 보기에는 그저 사람들의 이름들뿐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 속 깊은 곳에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으며 그 하나님의 뜻은 지금껏 이렇게 멈추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결코 이 모든 일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한 일하심임을 밝히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