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2:43

by 박순정 posted Mar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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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느 12:43)


마침내 성벽이 재건되었고 백성들은 성벽이 재건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성벽을 봉헌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 시대 때 완성된 성전에 감사하며 봉헌을 했듯이 또 불과 수십 년 전 스룹바벨과 함께 성전을 재건해 봉헌을 했듯이 감사 음악에 맞추어 재건된 성벽을 봉헌했습니다.


이 날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큰 제사를 올려드렸고 심히 즐거워했습니다. 여인들과 아이들도 즐거워했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즐거움은 이스라엘 역사에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그와 같은 기쁨이 있었던 이유는 놀라운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그러한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이 성전을 재건해 봉헌해 드렸고 또한 성벽도 재건해 봉헌해 드렸기에 그 시점으로부터 그들의 모든 신앙 여정이 끝이나 더 이상 힘겨운 신앙의 싸움을 싸울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에도 그들은 흔들렸고 요동친 적도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인생과 나라가 고통을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힘겹고 고통스러운 광야만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심을 보게 됩니다. 그 척박한 광야에서조차 만나를 내리시고 메추라기를 허락하셨듯이 우리의 신앙의 여정과 항해 길에 단비와 같은 은혜를 내리시며 넘치는 기쁨을 허락하시는 분이심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