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내가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 22 내가 또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내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시옵고 주의 크신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 31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느 13:14, 22, 31)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시며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순종했으니 마땅히 복을 받아야 합니다, 라는 뜻이기 보다 더욱 순종하며 살 수 있도록 복과 은혜를 주십시오,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부터 느헤미야의 궁극적 관심이 축복이 아니라 순종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욱 열심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소원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느헤미야 같은 믿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지 우리 자신만의 유익과 만족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믿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입니다.
우리에게도 느헤미야와 같은 믿음의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축복이 목표가 아니라 순종이 목표인 삶의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축복을 바란다면 그것은 더욱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순종하기 위한 축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