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 19:5-6)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마음을 맞추어 공식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동의를 얻어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의 결혼에는 신적인 개입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결정과 동의 하에 이루어진 그 결혼은 근본적으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즉 이 말씀은 결혼은 사람들이 자기 좋아서 한 것 같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역사와 동의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만큼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하시고 대접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모든 결혼은 하나님의 엄중한 동의와 역사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결혼 이후의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배우자와 결혼하기로 했거나 혹은 결혼 했다면 그에 따른 고통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결혼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연합과 하나됨을 보여주는 결혼은 쉽게 결정해서도 안되고,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