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18~20

by 박순정 posted Apr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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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면 주님의 명령을 지켜내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우리가 가진 것이 아니라 주님이 가지신 것이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으로 나가 제자를 삼으려 할 때마다 그러한 힘과 권세가 없어 세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왜 주님은 우리에게 그런 권세를 주지 않고, 대신 그 권세를 가진 내가 함께 할 테니 너희는 가서 온 세상을 제자를 삼으라 하셨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교만해질까 그런 것일까요? 나 이런 사람이다, 그렇게 자랑하며 자신을 높일까봐? 아니면 우리의 약함으로부터 오는 좌절을 경험하게 하시려고? 우리의 약함을 발견하고 낮아지게 만드시려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려고?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은 우리가 하는 그 일보다도, 그 일을 하는 우리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