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1.12 07:21

사도행전 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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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행 5:27-28)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눈에 보이도록 성령이 임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 방문한 각 나라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했고, 단 한 번의 설교로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도들의 가는 곳에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가는 사건이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그야말로 초대교회는 기적의 현장 그 자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믿는 자 중에는 가난으로 고행하는 일도 있었으며, 핍박도 받는 일도 있었고, 옥에 갇히고 채찍에 맞고 위협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성령의 충만을 받고 표적과 기사를 행하는 탁월한 교회시대를 지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는 세상이 경험하는 가난과 고난뿐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당하는 환난과 핍박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에 대한 불편한 진실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으면 없으리라 생각한 것이 전혀 없지 않았다는 이것이. 세상이 당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 그리스도인들도 당하며 경험했고, 오히려 세상이 누리는 것 누리지 못하고, 가진 것 갖지 못하고, 그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멸시와 냉대와 천대와 핍박과 고난을 당하기도 했다는 이것이.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 마냥 즐거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이 주시는 한량없는 복과 기쁨도 있지만 그에 따른 희생과 고난도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됨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본다면 거에는 인생이 가히 상상할 수 없는 가치와 영광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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