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1.14 04:09

사도행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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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행 7:1-3)


스데반 집사가 성령이 충만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큰 기사와 표적을 행했습니다. 그러자 헬라파 유대인들이 스데반과 논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데반을 말로 이길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을 동원해 스데반에 대한 거짓 증언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가 이 거룩한 성전과 율법에 대하여 거슬러 말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 하며 고소하게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스데반의 답변은 이스라엘의 역사였습니다. 그는 특별히 아브라함의 부르심과 그와 그의 자녀들이 받았던 할례를 언급하며 그의 논박을 시작합니다. 나는 성전과 율법을 무시하며 모독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하면 쉬울 텐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오랜 역사를 시작으로 그들에게 대답을 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고소하고 있는 고소의 내용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종교의 핵심은 성전과 율법입니다. 그들은 성전과 율법이 유대인을 유대인 되게 하고 다른 이방 민족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특권과 하나님의 보호를 누리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전과 율법이 그들이 생각하는 종교의 토대였고 기반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성전과 율법에만 매달려 있는 것은 진정한 종교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유대교는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성전이나 율법 심지어 이스라엘 땅보다도 앞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종교였습니다. 성전이나 율법은 그 관계의 외적 표현일 뿐이지 그 종교의 진정한 핵심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유대교는 성전과 율법과 같은 외적 형태에 매달렸습니다. 내면을 가꾸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에 대한 고민 없이, 외적으로 얼마나 깔끔하고 정교한 종교를 만들어내는가에 몰두한 것입니다. 그럼으로 더욱 삭막하고 무서운 종교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며, 그 아들을 따르는 자들까지 서슴없이 위협하고 죽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종교를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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