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1.16 05:27

사도행전 7: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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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행 7:48-50)


하나님의 거룩한 지상 임재 처소이자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리는 공식적인 처소가 성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과 함께하며 교제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성전에만 머무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온 땅의 주인 되신 하나님은 성전에만 거하는 작은 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전 안뿐 아니라 성전 밖 어디에서든 그 백성과 함께하시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한 분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리아 산에 첫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그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하나님께서 정말로 땅에서 사시겠습니까? 하늘과 하늘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모실 수 없을 텐데, 제가 지은 이 집인 성전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라고(대하 6:18).


그런데 인생들은 하나님을 성전에 가두었습니다. 성전이 아니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는 듯이. 성전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시 전부를 뜻한다는 듯이. 그렇게 그들은 성전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둔 성전을 섬긴 것입니다.


그래서 스데반이 지적하는 것입니다. 성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전을 주신 하나님이 중요하다고. 율법을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율법을 주신 하나님이 중요하다고. 성전과 율법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앞에 설 줄 알아야 한다고. 그 하나님의뜻대로 살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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