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 11:11-12)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았던 애굽의 풍요로움은 인간들의 고된 수고와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차지할 땅 가나안은 인간들의 고통스러운 노력이 수반되지 않아도 되는 풍요로움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이 친히 돌보셔서 비옥하게 하는 땅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쉬지 않고 그 땅 위에 머무는 땅입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머무는 은총의 땅입니다.
이와 같은 땅에 들어가는 것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기인합니다. 하지만 그 땅을 누리는 것은 백성들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하십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하나님의 명령을 청종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섬긴다면 그 땅의 풍요로움은 바로 그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다면 비록 그들이 그 땅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의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땅으로부터 오는 복을 누리지 못할 때마다 하나님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결과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인간들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