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5.24 05:22

신명기 11:26~28

조회 수 3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축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신 11:26-28)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복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저주 받아 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자녀들의 피눈물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과 저주의 길을 주셨다는 것이 특별합니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의 길만 주신 것이 아니라 복과 저주의 길을 다 주셨다니. 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의 죄 된 본성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십분 이해하게 됩니다. 만일 우리 앞에 복의 길만 놓여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자원하여 따라가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복을 누릴 건데 내 맘대로 살아 이 땅도 누려보고 그 복도 함께 누리는 것이 좋지 않겠어? 라고 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맘대로 살아보는 것은 그리 복된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즐거운 것, 누리는 것이 아니라 망하는 것,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해 저주가 무서워서라도 복의 길을 선택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저주를 하고 싶어 저주의 길을 주신 것이 아니라 복으로 이끌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으로 그 두 길을 우리 앞에 두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대뜸 왜 우리에게 그렇게 복과 저주를 선택하는 자유의지를 주셨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선택권 없이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었으면 우리도 그 명령을 따르지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할 일이 없을 텐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권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우리를 사물이나 동물이나 로봇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하며 그 말씀을 선택해 따를 수 있는 성숙한 인격체로 불러주시는 분으로 등장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선택권이라는 것이 우리를 그만큼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신명기의 복과 저주는 하나님의 은총이요 은혜라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 신명기 18:14~15 박순정 2018.06.04
214 신명기 18:1~2 박순정 2018.06.03
213 신명기 17:14~15 박순정 2018.06.02
212 신명기 17:1 박순정 2018.06.01
211 신명기 16:3 박순정 2018.05.31
210 신명기 15:11 박순정 2018.05.30
209 신명기 14:22~23 박순정 2018.05.29
208 신명기 14:11~ 박순정 2018.05.28
207 신명기 13:4~5 박순정 2018.05.27
206 신명기 12:30 박순정 2018.05.26
205 신명기 12:5~7 박순정 2018.05.25
» 신명기 11:26~28 박순정 2018.05.24
203 신명기 11:11~12 박순정 2018.05.23
202 신명기 10:12~16 박순정 2018.05.22
201 신명기 9:15~17 박순정 2018.05.21
200 신명기 9:4~5 박순정 2018.05.20
199 신명기 8:15~18 박순정 2018.05.19
198 신명기 8:1~4 박순정 2018.05.18
197 신명기 7:17~21 박순정 2018.05.17
196 신명기 7:7 박순정 2018.05.16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