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신 14:22-23)
하나님이 명하신 십일조는 의무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십일조는 명령이라기보다는 축제입니다. 특별히 땅의 소산물로 십일조로 드리는 백성에게는 축제의 의미가 더 클 것입니다.
사실 십일조로 드릴 수 있는 수확물이 있다는 것은 복이라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고 때 맞는 일기를 주시지 않았다면 추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일조는 드려야 하는 부담이라기 보다는 드릴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여야 합니다. 수확의 일부를 드리며 먹고 즐기는 기쁨의 축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적어도 드릴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드릴 마음이 있다는 것.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고백하면서. 이것은 은혜요 복입니다. 그래서 십일조는 그 자체가 축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