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왕하 18:3-4)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라 해서 모두가 똑 같은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님을 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으로 세움을 받은 그 많은 왕들이 하나님 앞에서 늘 같지 않았던 것에서 우리는 그 사실을 좀더 분명히 이해하게 됩니다.
남왕국 유다의 13대 왕이었던 히스기야는 3대 왕 아사 이후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거론되는 첫 번째 왕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산당들을 제거한 첫 번째 왕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섬기며 같은 은혜를 받았어도 왕 마다 하나님 앞에서의 항복과 헌신은 같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다윗과 비교되며 칭찬을 받기도 했고, 어떤 이는 다윗과 비교되며 책망을 받기도 했으며, 심지어 어떤 이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과 비교되며 심한 책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큰 은혜를 받고도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 그렇게 달랐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오늘과 내일도 모두다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 설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누구 앞에 서며 살 것인가, 무엇을 선택하고 사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그 사실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