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9.06 05:33

로마서 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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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3-26) 


어제까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있던 죄인이 이제 갑자기 그러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필요 없는 의인이 되었다 선언합니다. 사실 이렇게 죄인을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선포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일어나는 신적인 사건입니다. 


신학에서는 이렇게 죄인이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을 칭의라고 명명합니다. 칭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에 근거해서 죄인을 의롭다 선언하는 하나님의 법적 행위입니다. 


이러한 칭의의 선포는 죄의 형벌을 사하는 사죄의 차원을 넘어서는 사건입니다. 사죄는 죄의 대가로 오는 형벌은 면해주지만 여전히 죄가 남아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칭의는 그렇지 않습니다. 칭의는 죄의 형벌만을 면해줄 뿐 아니라 아니라 그 근본적인 죄까지 없애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늘의 법정에서 죄인을 향해 의인이라고 판결하시면 그에게는 더 이상 죄가 없습니다. 그 한번의 선포로 죄인은 존재 자체가 죄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한 번의 선포로 죄인은 그에게 있었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집니다. 


한 번의 선포로 죄인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영원한 유업을 상속받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서의 모든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그 놀라운 용서, 즉 칭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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