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ㅠ 이 찬양을 즐겨(?) 부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오래된 신자일까요? 초신자 일까요? 다시 말해 하나님 자녀답게 살지 못하다 두들겨 맞고 돌아오면서 부르는 오래된 신자의 노래일까요? 아니면 믿음 없이 살다가 세상의 환난풍파에 겨우 하나님을 찾아 나오면서 부르는 이제 막 신자가 된 이의 노래일까요?
만일 이 노래가 오래된 신자의 노래라면 그는 그 동안 하나님의 부르심 대로 살지 못한 가난한 신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삶이 예배가 되고 제물이 되었어야 했는데 그 많은 시간 동안을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이 노래가 이제 막 믿기 시작하는 신자의 노래라면 그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 그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내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신자에게 산다는 것은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그 삶을 받으십니다. 남들 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그 하루가 하나님께는 결코 하찮은 날이 아닙니다. 살아내는 순간 그 삶은 이미 예배가 됩니다. 물론 그 예배의 질적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아벨처럼 받아지는 예배일 수도 있고 가인처럼 받아지지 않는 예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자의 삶은 그 자체가 예배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신자에게는 하루를 살아도 제대로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 위한 삶을 살아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