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마 25:1-5)
슬기로운 다섯 처녀도 신랑이 더디 오자 함께 졸며 잠을 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의 평판은 여전했습니다. 그녀들은 계속 슬기로운 처녀였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마땅히 갖추어야 할 것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부터 배우게 되는 성경적 깨어있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있습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잠을 자지 않고 두 눈 부릅뜨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깨어 있다는 것은 주님 다시 오실 때를 대비해 꼭 필요한 것을 갖추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준비했던 것이 기름이었기에 아마도 주님 다시 오실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름 부으심을 받은 그리스도 예수와 관련된 그 무엇일 것입니다. 아니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슬기로운 처녀들이 준비했던 기름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나 예수님과의 관계를 의미한다면 분명한 메시지는 이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혹시 우리가 졸며 잘 수 있어도 우리에게 주님이 있고 주님과의 관계가 확실하다면 우리는 슬기로운 자로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