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9.04.14 06:26

마태복음 26: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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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마26:53-54)


잡혀가는 것이 아닙니다. 잡혀주는 것입니다. 수동이 아닙니다. 능동입니다. 그래야 성경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가룟 유다와 검과 몽치를 든 무리들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주도권은 언제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그분의 자발적인 순종과 항복, 낮아지심과 비천해지심이 십자가의 길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을 부리며 천사를 부리시는 신적 권능을 포기하시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만을 따르고 계신 주님의 능동적 자기 부인이 그 십자가를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십자가는 이렇게 왔습니다. 주님께서 스스로 자기를 비우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사 죄인들과 같이 되심으로.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 하심으로. 능동적으로 죄인들에게 이리 치이시고 저리 치이시는 수동의 자리를 기꺼이 택하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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