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마 27:50-53)
25미터나 되는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아래서부터 찢어졌다면 사람이 찢었다 할 수 있겠으나 위에서부터 찢어졌기에 이는 분명 하나님께서 휘장을 찢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이 한 해에 한 차례 들어갈 수 있었던 그 거룩한 곳으로 가는 길을 막았던 휘장을 찢으심으로 이제 자기 백성들을 그 거룩한 곳에 이를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인간의 가장 큰 원수였던 죽음이 파괴되는 현상을 보여줌으로 궁극적인 성도의 운명에 대해서도 설명하신 것입니다. 당시 그들이 보고 있는 죽음이 전부가 아니라 오히려 그 수치스러운 십자가가 얼마나 큰 승리이고 영광인지 모든 인생에게 분명하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가 없었다면 인생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었을 것이고, 영원한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휘장을 찢으셔서 그들도 미처 다 알지 못하는 비참과 절박함에 있는 그들을 건져내심으로 그 길을 내주신 것입니다..